Zik Seong Jeong
정직성(b.1976-)의 <현대 자개 회화> 연작은 그간 평면 회화에서 보았던 그의 리드미컬한 붓질이 마치 옮겨간 듯 보인다. 난만하면서 섬세한 자개 이미지는 자연물의 움직임, 유려한 바람의 결을 넘어 그 이상의 추상성이 돋보이며 다각도로 빛을 발산한다. 평면 회화에서 자리 잡은 그가 자개와 옻의 소재를 궁구하고 회화 영역에 융합시키는 공력의 시간을 들인다. 회화와 공예 분야를 넘나드는 중간적 위치에서 시도를 이어가는 그의 작품은 유기적으로 진화하기에 자개 회화의 예술성은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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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2019, 자개, 나무에 삼베, 옻칠 마감, Mother-of-pearl, hemp cloth on wood, natural lacquer, 120.5 × 18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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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
2021, Acrylic and oil on canvas, 25 × 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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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梅
2021, Acrylic and oil on canvas, 70 × 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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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梅
2021, Acrylic and oil on canvas, 70 × 70cm